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경매로 나온 빌라를 자체 낙찰로 매입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빌라 오피스텔 등 비 아파트 시장에서 허그의 매각 사례가 나오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UG가 하는 일은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례 발생시 임대인을 대신하여 임대차보증금을 돌려주고, 임차인의 지위를 대신하여 경매를 신청하여 보증금을 회수하는 일입니다. 보증을 담당하는 HUG가 직접 경매 입찰하여 낙찰받아가는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처럼 허그에서 경매 물건에 직접 입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사에 나와있듯이 공식적으로는 채권 회수를 통해 현금성 자산 확보로 부실 비율을 낮추는데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현재 많은 비아파트 매물이 보증사고로 경매 진행중이고, 허그는 대항력을 포기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감정가 대비 크게 낮은 가격에 매각되는 것이 부실의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한편으로는 빌라 등 비아파트 시장의 가격이 충분히 저렴하게 낮아졌기에 매입에 나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요즘 빌라 경매 시장의 분위기는 전세가 수준으로 낙찰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향후 서울의 아파트 공급 물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것을 고려했을때 대안으로 비아파트 공공임대 공급을 고려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