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가운데 유동성의 지표로 볼 수 있는 시중통화량(M2-광의통화)이 한 달 새 17조원 가량 늘어 4,000조원을 돌파하였습니다.
통화량이란 시중에 풀린 돈의 총량을 의미합니다. 흔히 M0는 본원통화로 한국은행에서 돈을 찍어내 시중에 공급하는 양을 의미하고, M1은 협의통화로서 현금통화와 예금통화를 합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통화량을 뜻합니다.
M2 광의통화는 M1 + 만기 2년 미만의 예적금, 금융채 등을 더한 것으로 시중에 풀려있는 돈의 양을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지표입니다.
이러한 유동성 공급이 지속된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돈의 가치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아직은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상승이 보이지 않지만 부동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면 이러한 유동성들이 부동산에 쏠리게 되어 본격적인 가격 상승이 일어날 수 있겠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가격이 1년 이상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보다 더 큰 전세가 상승률을 보이는 수도권 지역이 있습니다.
가장 큰 전세가 상승을 기록한 곳은 수원시 영통구입니다. 영통구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올해만 5.07%를 기록하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수원 영통구는 수원 내에서도 많은 상권과 학군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입주 물량이 줄어들며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천 부평구의 경우도 올해 4.55%의 전세가 상승을 기록하며 영통구 다음으로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부평구 역시 신규 공급이 많지 않은 곳입니다.
이처럼 신규 공급의 부족으로 전세가가 크게 상승하는 곳들은 전세가율이 상승하며 갭투자시 투자금액이 줄어든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적은 투자금으로 투자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일자리와 교통 등 여러 입지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를 진행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