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는 꾸준한 상승을 보여주는 반면, 지방 아파트와 비아파트는 여전한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5천건 돌파는 21년 8월 이후 33개월만입니다.
한국 부동산원의 통계에 따르면 서울은 0.14%, 수도권은 0.02% 상승했으나 지방은 0.06%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은 앞서 설명 드렸다시피 전세가 상승에 의한 실수요 매매 전환의 영향이 큽니다. 지방 아파트의 경우 대구 등 아직 공급이 많이 남은 곳이 많아 아직 매매 심리가 살아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공사비 인상으로 향후 지방 대부분 지역에서도 신규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결국 전세 가격은 상승하며 매매가를 밀어 올리는 형태를 보일 수 있습니다.
빌라 등 비아파트 시장 역시 감정평가법인 활용을 통해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전세 금액 상향이 예상 되는 만큼 앞으로는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달부터 계약갱신 청구권을 사용한 전세 계약 만기가 도래하게 됩니다. 만기 물량은 올 연말까지 6만4천가구 수준으로 전세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020년 7월 주택임대차 보호법 개정으로 기존 계약 기간 2년을 갱신계약을 통해 총 4년간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물론 이 법의 취지는 임차인의 안정적인 주거를 지원한다는 목적이었지만 결과는 전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임대인들은 4년치 전세 가격을 한번에 올려받기 시작하며 2020년 전세가가 급등하기 시작했습니다. 갱신권 사용 후 만기가 도래하는 이번달부터 임대인들은 다시 4년치 전세를 받기 위해 전세 가격을 높일 것입니다. 특히 현재 서울 수도권 중심으로 전세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추세와 함께 만기가 도래하여 전세가 상승은 더욱 클 것으로 판단됩니다.